
미국의 ‘장ㆍ단기 금리 역전’ 현상을 비롯해 세계 경제에 경기침체(Recessionㆍ리세션)에 대한 공포가 도사리면서 국내 증시가 뒷걸음질치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0분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94% 떨어진 1,920.17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장중 1,911.72까지 내려갔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6억원, 155억원 매도하며 하락장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은 402억원치 매수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1.09%떨어졌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국채시장에서 10년물 금리가 한때 연 1.619%로 떨어져 2년물 금리(연 1.628%)를 밑돌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불거졌다. 그 결과 14일 미국의 다우지수는 3%대로 폭락하며 올해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다만 15일에는 전 거래일 대비 0.39%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원 오른 달러당 1,214.3원을 나타냈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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