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에서 혼자 살던 70대 노인이 화재로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났다.
16일 충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오후 8시 43분쯤 충남 서천군 장항읍 최모(77)씨의 주택에서 불이 나 최씨가 숨졌다.
불은 주택을 모두 태워 1,5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36분 만에 꺼졌다.
당시 이웃집 주민이 집 입구에 불길이 치솟는 것을 보고 119에 곧바로 신고했지만,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에는 불길이 크게 번져 있었다.
소방당국의 화재 진압 과정에서 주택 지붕이 열기를 견디지 못해 무너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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