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가 로터스 에봐 스포츠 410과 에보라 400 등을 대체하는 고성능 GT, ‘로터스 에보라 GT’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로터스 에보라 GT는 경량의 카본파이버로 제작된 파츠를 적극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엔진 성능을 416마력까지 성능을 개선하고 다운포스의 강화를 통해 한층 개선된 주행 성능을 갖춰 고성능 GT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더욱 명확히 드러낸다.
에보라 GT는 작은 차체지만 2+2 시트 구성을 갖춘 에보라 고유의 프론트 엔드를 고스란히 이어간다. 카본파이버로 다듬어진 새로운 바디킷을 통해 더욱 스포티하게 연출됐고, 특유의 날렵한 헤드라이트와 낮은 전고로 스포츠카의 존재감을 명확히 드러낸다.
측면은 낮은 전고와 볼륨감을 강조한 도어 패널, 그리고 후륜 펜더의 디자인으로 더욱 경쾌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여기에 단조 방식으로 제작된 19인치 크기의 알로이 휠을 네 바퀴에 적용해 스포티한 감성을 연출했다.
실내 공간은 깔끔한 구성에 스티치를 더한 가죽과 알칸타라를 적극적으로 적용해 탑승자의 만족감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깔끔한 계기판, 블루투스와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이 탑재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이를 위한 7인치 디스플레이 패널 등이 더해졌다.
경량화 부분에서도 많은 신경을 썼다. 기본 사양 및 선택 사양 등으로 마련된 경량화 패키지를 모두 적용하면 기존의 에보라 400에 비해 32kg 가량이 가벼운 1,408kg에 불과해 민첩한 움직임을 자랑한다.
성능의 개선 또한 돋보인다. 로터스는 토요타에서 공급 받는 V6 3.5L 가솔린 엔진에 슈퍼차저를 얹었다. 이를 통해 최고 출력을 416마력(420ps)까지 끌어 올렸으며 토크 또한 43.8kg.m에 이르는 풍부한 토크를 발휘한다.
여기에 6단 수동, 혹은 패들 시프트를 포함한 6단 자동 변속기와 합을 이룬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로터스 에보라 GT는 정지 상태에서 단 3.8초 만에 시속 96km(60Mph)까지 가속할 수 있다.
이외에도 빌스테인 스포츠 댐퍼를 기반으로 하는 서스펜션 시스템을 더하고 네 바퀴에는 AP 레이싱의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과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컵 2 타이어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드라이브, 스포츠 그리고 레이스와 모든 보조 기능을 비활성화하는 ‘off’ 모드를 통해 드라이빙의 역동성을 더욱 강조할 수 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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