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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멎은 채 병원 실려온 아이, 곳곳 멍 투성이 의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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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멎은 채 병원 실려온 아이, 곳곳 멍 투성이 의문사

입력
2019.08.14 09:43
수정
2019.08.1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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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7세 여아 배와 다리에 멍

부모 “다른 형제와 다투다 생겨”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숨진 7살 아이 몸에서 상처가 발견돼 경찰이 아동학대 여부 등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13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0분께 울산 남구 모 병원으로부터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

7살 여아가 호흡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돼 왔는데, 입에 갈색 거품이 있고 배와 다리 등에멍든 자국이 발견됐다.

부모는 아이가 열이 나 해열제를 먹이고 재웠는데 열이 심해져 병원으로 데려왔다고 진술했다.

또 아이 몸의 멍은 평소 다른 형제와 자주 다투면서 생긴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할 방침이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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