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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올 상반기 재정 운용성과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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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올 상반기 재정 운용성과 빛났다.

입력
2019.08.1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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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규모 재정운용, 신속 집행 평가 도내 시부 최우수 수상

경북도 2019년 지방재정 신속집행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안동시 관계자들이 이철우(오른쪽 3번째)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경북도 2019년 지방재정 신속집행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안동시 관계자들이 이철우(오른쪽 3번째)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가 올해 상반기 재정 운용에서 눈부신 성과를 보이면서 경북지역 기초단체 중 신속 집행 평가 시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1조2,700억원에 이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편성과 함께 신속하고 효과적인 재정 운영으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줬다는 호평을 받은 것이다.

시는 미ㆍ중 무역 갈등과 지역의 경기침체가 계속됨에 따라 각종 시설비와 보조금 등 민간이전 사업비를 중심으로 6월 말까지 58.5% 집행을 목표로 신속 집행을 추진했다.

그 결과 66%가 넘는 초과 달성률을 기록하며 경북 시부 최우수상을 수상과 함께 시상금 500만 원과 특별조정교부금 5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올 들어 실질적인 경제 활력 효과를 위해 대규모 사업뿐 아니라 일자리 SOC 사업 등을 중심으로 신속 집행을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일반회계의 24.6%에 이르는 2,800억원을 시설비로 편성한 후 신속 집행을 통해 지역 건설경기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용상∼교리 간 국도 대체 우회도로 건설을 위해 시에서 부담해야 할 토지보상금 250억원을 추가 투입해 조기에 준공할 수 있도록 노력했고, 농업 분야와 산업입지 보조 등 민간이전 사업비도 지역 경기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한편 시는 하반기 지역경제를 견인하기 위해 2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추경에는 국가추경예산 반영과 함께 관광인프라 확충, 세계유산 등재에 따른 후속 조치, 전통시장 활성화, 상수도 시설 확충, 농업기반시설 정비,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서민 생활 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미중 무역 갈등과 함께 우리나라와 일본이 경제적으로 팽팽하게 대립하면서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것이 우리 경제의 현실이지만 600억원 규모의 추경 편성으로 재정지출을 늘려 지역경제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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