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솜혜인(활동명 솜해인, 본명 송혜인)이 학교폭력 논란을 해명했다.
솜혜인은 14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제가 뭐라고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계속 오르는지 저 역시 어안이 벙벙하고 당황스러웠다. 단 한번도 저를 봐달라고 구걸하지 않았다"면서 커밍아웃 이후의 심경 및 과거 학교폭력 논란에 대한 해명을 전했다.
먼저 2017년 Mnet '아이돌학교' 출연 직후 불거진 학교폭력 가해 의혹이 최근 다시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에 솜혜인은 "그 논란의 당사자들끼리 이미 얘기가 다 끝났기에 그 논란에 대한 이야기는 이 이상 논하지 않겠다. 저는 어떠한 논란을 덮으려고, 이름을 알리고자 커밍아웃을 한 것도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최근 SNS를 통해 동성연애를 커밍아웃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은 만큼, 솜혜인은 "그냥 남들과 똑같이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랑 연애 하는 것을 올린 거다. 많은 사람들이 하는 럽스타그램처럼 저도 당당하게 말하고 싶었던 것"이라며 "저는 한국에서 방송 활동을 하고 싶은 게 아니다. 그저 제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솜혜인은 "어떠한 파급력을 갖고 행사하려고 생각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상처를 무시하고 동성애를 무기로 들고자 커밍아웃을 한게 아니다. 제가 하는 사랑이 왜 이렇게 변질이 되어 제가 해명을 해야 하냐. 저는 당당했을 뿐 어떠한 것도 바란 적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솜혜인은 '아이돌학교' 1회에서 건강상 이유로 자진 하차한 뒤, 올해 5월 싱글 '미니 라디오(Mini Radio)'를 발표한 가수다.
최근 SNS를 통해 동성연애를 커밍아웃했으며, 이에 대한 많은 관심에 솜혜인은 "자극적으로 추측하시고 피셜글이 아닌 글을 계속 쓰시면 저도 제 사람들 지키기 위해서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또 한번의 입장을 내기도 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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