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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개발 신소재 ‘극저온용 고망간강’. LNG 저장장치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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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개발 신소재 ‘극저온용 고망간강’. LNG 저장장치에 쓰인다

입력
2019.08.1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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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세계최초로 독자개발한 극저온용 고망간강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육상LNG저장탱크의 소재로 사용 승인을 받았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세계최초로 독자개발한 극저온용 고망간강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육상LNG저장탱크의 소재로 사용 승인을 받았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신소재인 극저온용 고망간강이 육상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의 소재로 사용승인을 받았다.

13일 포스코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가스기술기준위원회가 육상LNG저장탱크의 제조기준(KGS AC115)에 고망간강을 등재하기로 결정한 것을 승인하고 14일 관련 개정고시를 관보에 게재할 예정이다.

고망간강은 영하 196도의 극저온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유지하는 강재. 이번 사용 승인에 따라 포스코는 LNG탱크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고망간강이 기존 소재인 니켈합금강을 점진적으로 대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민관이 협력하여 국산 소재의 경쟁력을 강화한 모범사례”라면서 “산업부는 고시를 통해 포스코가 고망간강의 안전성 검증을 위한 실증용 탱크를 제작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했다”고 했다.

포스코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전세계에 LNG탱크 890기와 LNG추진선 4,700척이 발주될 것으로 보고 LNG 관련 프로젝트 수주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극저온 고망간강은 2014년에 한국산업표준(KS),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미국재료시험협회(ASTM)와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소재규격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남상욱 기자 thot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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