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랩터스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던 미국프로농구(NBA)가 어느새 새 시즌 개막 소식을 알렸다.
13일 NBA 사무국에 따르면 2019~20시즌 공식 개막전은 10월 23일 지난 시즌 우승팀 토론토 랩터스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경기로 치러진다. 토론토는 우승의 주역 카와이 레너드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LA 클리퍼스로 이적한 가운데 이 경기의 관심은 뉴올리언스의 전체 1순위 ‘슈퍼루키’ 자이언 윌리엄슨의 데뷔전이다.
레너드는 같은 날 LA 레이커스를 상대로 유니폼을 바꿔 입고 첫 경기에 나선다.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의 레이커스와 레너드, 폴 조지를 한꺼번에 영입한 클리퍼스가 개막 첫날부터 ‘라이벌 빅 매치’를 벌이게 됐다. 레너드가 친정 팬들에게 인사할 토론토 원정은 12월 12일로 정해졌다.
30개 구단의 미국 내 전국 방송 중계 일정을 살펴 보면 레이커스가 31회로 가장 많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30회로 그 뒤를 잇는다. 이어 휴스턴 로키츠가 26회, 보스턴 셀틱스 25회, 밀워키 벅스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각각 24회다. 반면 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기가 덜하거나 최근 성적이 부진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올랜도 매직, 시카고 불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새크라멘토 킹스는 전국 방송이 한 번씩만 편성됐다.
올스타전은 2020년 2월 15일 시카고에서 펼쳐진다. 정규리그는 4월 16일에 끝난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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