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솜혜인(활동명 솜해인, 본명 송혜인)이 커밍아웃 이후 심경을 표현했다.
솜혜인은 13일 자신의 SNS에 "Whatever I'll go my own way ;)"라는 글과 함께 셀프카메라로 촬영한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솜혜인은 예쁜 이목구비와 재밌는 표정 및 포즈를 선보이고 있다. 당당한 솜혜인의 SNS에 많은 네티즌은 응원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이날 내내 솜혜인의 이름은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관심에 대해 솜혜인은 간접적으로 자신의 심경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과 12일 솜혜인은 SNS를 통해 동성연애 사실을 고백하며 "괜찮아요! 아무렇지 않아요! 걱정, 응원 다 너무 고마워요. 저 안 불쌍해요, 진짜 행복해요"라고 전했다.
다만 일부 악성 및 추측성 게시글을 작성하는 네티즌에게 솜혜인은 "제가 동성애를 이해해달라고 좋아해달라고 강요하는 게 아니에요. 자극적으로 추측하시고 피셜글이 아닌 글을 계속 쓰시면 저도 제 사람들 지키기 위해서 법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그만하세요"라는 경고도 한 바 있다.
한편 솜혜인은 지난 2017년 Mnet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학교'에 출연했으나, 건강상 이유로 1회에 자진 하차한 연습생이다. 당시 '아이돌학교' 하차 이후 솜혜인은 자신을 둘러싼 일부 악성 루머에 대해 "추후에 이뤄지는 법적인 상황이 저의 입장을 대변 해 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올해 5월 솜혜인은 솜해인(Som Hein)이라는 이름으로 싱글 '미니 라디오(Mini Radio)'를 발매하며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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