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측이 ‘1박 2일’ 방송 재개와 관련해 “정해진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13일 KBS 관계자는 본지에 “ ‘1박 2일’ 방송 재개와 관련해서 현재 기존 입장에서 달라진 사안은 없다”며 “전혀 정해진 바 없는 상황”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날 한 매체가 보도한 방글이 PD의 ‘1박 2일’ 메인 연출자 내정설과 김종민, 이용진 등의 멤버 잔류 논의설에 대해서도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방송 관계자의 말을 빌려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연출했던 방 PD가 ‘1박 2일’ 사상 첫 여성 메인 연출자로 내정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방 PD로 메인 연출을 내정한 ‘1박 2일’은 현재 방송 재개를 준비 중이며, 김종민과 이용진의 잔류를 논의하는 가운데 새 멤버가 구성되는 대로 곧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새 시즌의 타이틀은 시즌3가 아닌 시즌4가 될 것이라고도 전했다.
해당 매체는 ‘1박 2일 시즌3’를 연출했던 김성 PD가 최근 KBS에 사표를 제출했다고도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KBS 관계자는 “김성 PD가 최근 회사에 사표를 제출한 것은 맞다”며 “이달 중 사표가 수리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1박 2일’은 지난 2007년 시즌1을 시작으로 지난 3월까지 12년간 방송돼 온 KBS 간판 예능이었다. 하지만 올해 초 ‘단톡방 몰카’ 파문을 일으킨 정준영을 시작으로 김준호, 차태현까지 2016년 ‘내기골프’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지난 3월 17일 이후 방송을 잠정 중단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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