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최종관문 시험비행 평가
항공사 “연말엔 해외노선도 취항”
강원 양양국제공항을 모(母)기지로 한 저가항공사(LCC)인 플라이강원이 10월 취항에 들어갈 전망이다.
강원도와 플라이강원은 10월15일쯤 양양~제주 노선 취항식 계획을 세운 것으로 13일 전해졌다. 플라이강원은 추석 이후인 다음달 20일을 전후해 시험비행에 나선다. 이는 운항증명의 최종 단계로 50시간의 시험비행, 5시간의 야간비행, 비행 중 돌발상황에 대한 훈련에서 합격점을 받아야 한다.
플라이강원은 양양에 건립 중인 사옥이 이달 말 완공돼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를 영입해 10월 국내선 취항 이후 연말 국제선도 운항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플라이강원은 앞서 지난 3월 세 차례 도전 끝에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운송면허를 받았다. 기존 항공사와는 다르게 국내외 여행사와 파트십을 구축하는 등 강원도로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면허를 손에 쥘 당시 밝힌 자본금은 378억원으로 국내는 물론 중국과 동남아 등 25개 노선 취항을 준비 중이다. 최근 다섯 번째 항공기(B737-800) 도입을 위한 인수의향서(LOI) 계약을 체결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