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자 유해란
무려 1,114계단 상승한 199위
고진영(24ㆍ하이트진로)이 3주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계랭킹 1위를 굳건히 지켰다.
고진영은 12일(현지시간) 발표된 롤렉스 LPGA 세계랭킹에서 평균 9.3포인트를 기록, 8.6포인트로 2위에 오른 박성현(26ㆍ솔레어)을 제쳤다. 고진영은 올해 ANA 인스퍼레이션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L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메이저 2승을 거뒀다. 시즌 5개 메이저 대회 성적을 합산해 가장 좋은 성적의 선수가 받는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수상을 확정하기도 했다. 고진영은 지난주 오랜만에 내한해 참가했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선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 공동 13위에 오른 바 있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우승으로 5년 만에 승수를 추가한 허미정(30ㆍ대방건설)은 지난주 79위보다 36계단 상승한 4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개인 최고 순위다. 제주 삼다수 마스터즈 우승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승을 따낸 유해란(18ㆍSK네트웍스)은 1,313위에서 199위로 무려 1,114계단이나 랭킹이 급상승했다.
렉시 톰슨(24ㆍ미국)이 3위, 이민지(23ㆍ하나금융그룹)이 4위에 오른 가운데, 박인비(31ㆍKB금융그룹)와 이정은(23ㆍ대방건설)은 6위와 7위를 각각 유지했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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