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 충령당에 전시… 태극기 배경 인증샷 추첨해 기념품 증정
경북 영천시 국립영천호국원에서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 전시 및 이벤트가 열린다. 2001년 개원한 영천호국원은 국가유공자 등이 영면한 국립묘지이다.
호국원은 광복 74주년을 맞아 대형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와 인스타그램 패널을 호국원 충령당 2관에 30일까지 전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방문객들이 태극기와 패널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은 뒤 자신의 사회관계장서비스에 올리고 영천호국원 페이스북에 댓글을 달면 추첨을 통해 각종 기념품을 증정키로 했다.
영천호국원에 전시 중인 태극기는 독립기념관에 소장중인 원본 태극기를 크게 만든 것이다. 2008년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는 해방 후 광복군 70여명이 완전한 독립의 염원을 담아 서명한 것이다.
호국원 측은 또 17점의 독립운동사 자료를 독립기념관에서 대여받아 함께 전시 중이다.
운형중 호국원장은 “우리나라 국민은 역사적으로 위기 때마다 온 국민들이 하나로 단합해 이겨내던 위대한 국민”이라며 “이번 영천호국원 광복절 이벤트를 계기로 최근 발생하고 있는 동북아시아의 여러 이슈들을 국민들이 한마음으로 단합해 극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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