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인피니트 멤버 남우현이 콘서트 ‘식목일 2’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남우현은 지난 10일과 11일 양일 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두 번째 단독 콘서트 '식목일(植木日) 2'를 개최했다. 남우현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약 9개월 만에 두 번째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 2년 연속 매진 기록을 이어갔다.
'식목일'은 '나무'라는 남우현의 별명에서 따온 이름으로 '팬들의 마음에 한 그루의 나무를 심겠다'는 의미로 정해진 타이틀이다. 이날 약 세 시간 동안 진행된 ‘식목일2’에서 남우현은 솔로 앨범 ‘라이트(Write..)’와 ‘세컨드 라이트(Second Write..)’, ‘어 뉴 저니(A NEW JOURNEY)’의 다양한 수록곡 무대를 공개했다.
'어 뉴 저니'의 수록곡 '스트레인저'로 포문을 연 남우현은 '끄덕끄덕', '너만 괜찮다면', '선인장', '홀드 온 미'등의 히트곡은 물론 '선인장', '사랑해', '크라잉 베이비', '플라워', '향기' 등 22곡의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로 풍성한 콘서트를 만들었다.
특히 인피니트의 히트곡 '쉬스 백', '그해 여름', '맨 인 러브'로 이어지는 메들리는 무더운 날씨 속 공연장을 찾아준 관객들에게 시원함을 안기기에 충분했다.
잔잔한 발라드와 러브송부터 강렬한 퍼포먼스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선곡은 솔로 남우현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증명하며 올 라이브 밴드의 연주와 함께 공연장을 찾은 수많은 팬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키는 수준 높은 공연을 만들었다.
공연 말미 남우현은 "여러분들의 응원 하나하나, 목소리들이 저에게 정말 큰 힘이 되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콘서트의 주제처럼 한그루의 추억의 나무가 심어졌길 바란다"라는 소감으로 공연장을 꽉 채워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장장 세 시간에 걸친 공연을 마무리 했다.
12일 남우현은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우리의 아름다웠던 한여름밤의 추억이 가슴속 한그루 '나무'로 자리잡았길 바라요. 저는 추억의 '나무'가 잘뻗어나갈수 있게 열매를 맺을수 있게 당분간 헤어나오지 못할거 같아요. 2일동안 식목일2 함께해줘서 고맙고 사랑합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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