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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경산ᆞ영천 하나로 묶는 대중교통 무료환승제 13일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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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경산ᆞ영천 하나로 묶는 대중교통 무료환승제 13일 ‘시동’

입력
2019.08.1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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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1개 교통카드 사용, 30분 내 환승, 모바일 앱 통해 충전 가능

차량들이 대구 중앙대로를 달리고 있다. 대구시 제공
차량들이 대구 중앙대로를 달리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와 경북 경산, 영천을 하나로 묶는 대중교통 무료환승제가 13일 시작된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2009년부터 대구와 경산 간 실시하고 있는 무료환승제를 영천으로 확대해 시행한다. 대구ᆞ경산에는 하루 7,000명이 혜택을 받고 있고 대구ᆞ영천을 오가는 직장인과 학생 800여명이 추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산과 영천 간에도 대학생 일부가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무료환승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1인당 1개의 교통카드를 사용해야 하며 환승지점에 도착한 후 30분 내에 갈아타야 한다. 적용 범위는 대구시내버스 115개 노선 1,531대와 대구도시철도 1~3호선, 경산시내버스 30개 노선 201대, 영천시내버스 117개 노선 70대다.

교통카드 종류를 보면 19세 이상은 일반카드, 13~18세 청소년카드, 6~12세는 어린이카드를 사용하면 된다. 어린이와 청소년카드는 구입 후 10일 내 홈페이지에 할인등록을 해야 하고, 모바일 앱을 통해 충전이 가능하다.

서덕찬 대구시 교통국장은 “대중교통 무료환승은 대구와 경산, 영천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부담을 줄여주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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