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 광복 74주년 기념
역사여행 코스 소개ㆍ이벤트 진행
부산관광공사(사장 정희준)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과 광복 74주년을 기념해 ‘부산 광복절 역사여행 코스’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부산 광복절 역사여행 코스’는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둘러보기 좋은 부산 독립운동 대표 유적지 6곳이다.
이번 역사여행 코스는 8ㆍ15 광복 후 일본인들이 가장 많이 살고 번창한 곳에서 조국의 광복을 맞는다는 뜻에서 이름이 지어진 광복동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광복의 기쁨이 고스란히 담긴 부산광복기념관 △일제강점기 유물 전시와 관람객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국제일제강제동원역사관 △부산을 대표하는 여성독립운동가 박차정 의사의 생가 △3ㆍ1운동의 근거지인 부산진 일신여학교 △독립운동자금 마련에 힘썼던 백산 선생의 삶을 느낄 수 있는 백산기념관 △부산근대역사관이다.
공사 관계자는 “과거의 아픔이 있기에 오늘날의 성장이 가능했음을 깨닫게 하는 유적지를 돌아보며 긍정적인 역사의식과 함께 부산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여행 트렌드 중 복고 감성과 현대적 감각의 조화를 찾아 떠나는 뉴트로(newtro) 여행이 인기인데, 이번에 새로 오픈한 용두산공원 한복체험관에서 한복과 개화기 의상 등을 빌려 입고 광복동 일대와 부산 독립유적지를 둘러보는 이색체험 관광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공사는 광복절을 기념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대한항공과 함께 애국 이벤트도 진행한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18일까지 공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계정을 통해 부산 독립운동 유적지 한 곳을 포함한 부산 관광지와 상하이 임시정부 홍보 콘텐츠 기획안을 제출하면 된다.
정희준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이번에 소개한 광복절 역사여행 코스는 부산의 역사와 현재를 담은 한편의 다큐멘터리를 감상하는 것 같은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잘 알려지지 않은 부산 독립운동 유적지를 비롯한 부산의 숨겨진 역사 콘텐츠를 발굴ㆍ홍보해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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