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일본 수출규제 후폭풍…수출 32%↓ㆍ수입 19%↓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일본 수출규제 후폭풍…수출 32%↓ㆍ수입 19%↓

입력
2019.08.12 09:33
0 0

 관세청 1~10일 수출입현황, 대일 수출 감소폭 으뜸 

뉴스1
뉴스1

일본 수출규제 여파로 이달 들어 우리나라 수입 감소세가 확대하고 있다. 수출 역시 반도체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관세청의 ‘8월 1~10일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과 수입은 각각 115억달러와 142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출과 수입은 1년 전보다 각각 22.1%와 13.2% 감소했다.

일본의 수출규제 및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 제외 등이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은 1년 전보다 무려 18.8%나 감소했다. 주요 수입국 가운데 중동(-19.0%) 다음으로 큰 폭의 하락이다. 중국(-11.1%)으로부터의 수입 감소세는 여전했다. 이에 반해 미국(3.0%), 캐나다(117.8%) 등에서의 수입은 증가했다. 기계류 수입이 1년 전보다 22.9%나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일본의 반도체 부품ㆍ장비 수출규제의 여파로 해석된다.

미중 무역갈등과 일본의 경제도발 여파로 수출도 반등하진 못했다. 무선통신기기(41.6%), 가전제품(25.6%) 등에서는 수출이 늘었지만, 반도체(-34.2%) 수출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석유제품(-26.3%), 승용차(-6.0%) 등 주요 수출품에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경제 갈등 관계를 증명하듯 일본으로의 수출이 32.3% 감소하며 가장 크게 줄었고, 중국(-28.3%), 베트남(-1.6%), 미국(-19.5%), 유럽연합(-18.7%) 등 대부분의 국가로의 수출도 감소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하락해 온 수출은 일본과의 갈등이 장기화할 경우 반전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입 모두 감소했지만 수출 감소가 더 두드러지면서 1~10일 무역수지는 26억4,9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월 동기(20억1,300만달러 적자)보다 적자폭은 확대됐다. 지난 10일까지 올해 무역수지는 187억9,200만달러 흑자를 기록 중이다.

세종=이대혁 기자 selected@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