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일정 끝내고 여름 휴가… 10월 사우디 공연 시작

2017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세계 순회공연을 돌았다. 2017년 9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1년 4개월 동안 정규 앨범만 3장을 냈다. 3년 동안 한 달도 일정이 빌 때가 없었다.
쉴 틈 없이 세계를 누빈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2일부터 장기 휴가를 떠난다. 2013년 데뷔 후 첫 공식 휴가다.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는 이날 방탄소년단의 휴가를 알리며 “이번 장기 휴가는 데뷔 이후 쉼 없이 달려온 방탄소년단이 뮤지션으로 그리고 창작자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재충전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휴가를 즐길 예정이다. 빅히트는 “방탄소년단이 짧지만 평범한 20대 청년으로 일상의 삶을 즐길 시간”이라고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1일 한 백화점 면세점 공연으로 휴가 전 마지막 일정을 끝냈다. 빅히트는 방탄소년단의 휴가 기간은 알리지 않았다. 휴가에 돌입한 방탄소년단은 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팬들에게 “푹 쉬어요 아미”라고 인사했다.
방탄소년단은 여름 휴가를 끝내면 올 가을부터 다시 공식 일정을 이어간다. 10월1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시작으로 같은 달 26, 27일과 29일에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공연을 잇는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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