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덟의 순간’ 옹성우의 설레는 ‘흑기사’ 모먼트가 포착됐다.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측은 11일 체육 시간 피구게임 중 수빈(김향기)을 지키기 위해 몸을 던진 준우(옹성우)의 모습을 공개해 설렘 지수를 높인다.
첫 만남부터 서로에게 묘한 끌림을 느껴온 준우와 수빈은 더 이상 설레는 마음을 숨길 수가 없었다. 지난 방송에서는 수빈의 깜짝 고백 이후, 어쩔 줄 몰라 고민하는 준우와 아무런 대답 없는 그의 반응에 애가 타는 수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던 중 시험을 치르던 수빈이 갑자기 쓰러졌고, 준우는 그를 업고 보건실로 달렸다. 어색한 분위기 속에 수빈은 자신의 고백이 실수였다고 변명했지만 이번엔 준우의 돌직구 3단 고백이 수빈의 귓가를 울리며 ‘심쿵’ 엔딩을 장식, 시청자들을 잠 못 이루게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수빈을 향해 날아오는 공을 온몸으로 막아선 준우의 모습이 설렘을 자극한다. 공을 쥐고 승부욕 넘치는 눈빛을 빛내다가도, 수빈을 바라볼 때면 한없이 따뜻하고 부드러운 눈빛을 하고 있어 설렘을 배가시킨다.
준우를 바라보는 수빈의 표정에는 좀처럼 감출 수 없는 두근거림이 느껴진다. 열여덟 소년, 소녀의 풋풋한 로맨스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간질인다. 이어진 사진에는 두 사람을 지켜보는 휘영(신승호)의 질투 어린 시선도 포착돼 눈길을 끈다.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 준우와 수빈의 쌍방로맨스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수빈을 향한 휘영의 짝사랑이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수가 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12일 방송되는 7회에서는 준우가 강제전학생이라는 사실이 못마땅한 수빈의 엄마(김선영)와 그로 인해 마음 졸이는 수빈의 모습이 그려진다. 하지만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준우가 수빈 모녀의 앞에 당당히 나선만큼 이들의 관계 변화에 궁금증을 높인다.
‘열여덟의 순간’ 제작진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준우와 수빈의 변화를 지켜봐 달라”며 “열여덟 소년, 소녀에게 완벽하게 동화되어 풋풋한 설렘을 자극하는 옹성우, 김향기의 ‘단짠’ 케미스트리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열여덟의 순간’ 7회는 12일 오후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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