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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온, ‘멜로가 체질’ 말맛 제대로 살렸다…입덕각 현실 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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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온, ‘멜로가 체질’ 말맛 제대로 살렸다…입덕각 현실 동생

입력
2019.08.1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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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온이 ‘멜로가 체질’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JTBC 화면 캡처
윤지온이 ‘멜로가 체질’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JTBC 화면 캡처

배우 윤지온이 출구 없는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윤지온은 9일 첫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극본 이병헌, 김영영/ 연출 이병헌, 김혜영)에서 훈훈한 프로듀서이자 이은정(전여빈 분)의 동생 이효봉 역으로 등장했다.

극중 이효빈의 진중함 속 코믹함부터 가슴 설레게 하는 다정함까지, 윤지온은 이효봉 캐릭터를 통해 자신 만의 독보적 매력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효봉이 친누나 이은정과 그녀의 친구들 임진주(천우희 분), 황한주(한지은 분)의 사이에서 때론 애틋하게, 때로는 코믹하게 현실 남동생의 면모를 선보였다.

특히 이효봉은 누나 이은정이 자신의 남자친구 홍대(한준우 분)와 격렬하게 스킨십을 나누는 장면을 직접 목격하고 멈칫한 둘에게 ”나도 알아. 드라마 봐서 알아. 목적지가 침대인 거 나도 알아“라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여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안겼다. 이병헌 감독 특유의 맛깔나는 대사들이 윤지온의 차진 연기를 만나 빛을 발했다.

그런가 하면 임진주의 노트북을 고쳐주고, 황한주에게 기타를 가르쳐주는 이효봉의 면모는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제대로 호강시켰다. 윤지온은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과의 찰떡 케미스트리는 물론, 현실적인 연기와 따뜻한 위로까지 전해 본격 ‘윤지온 입덕 드라마’라는 호평도 얻었다.

달달함부터 코믹한 연기까지 자유자재로 소화해내는 윤지온의 활약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멜로가 체질’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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