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양지운이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언급했다.
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인생다큐 마이웨이’ 에서는 성우 양지운과 그의 아내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양지운은 "아내가 제 다리를 보면서 이상한 점을 감지했었다. 그리고 친구들이 저의 표정이 굳어있다고 말하면서 사람이 달라진 거 같다고 이야기해서 병원을 갔다. 정밀검사를 하니, 파킨슨병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양지운은 "파킨슨 병은 가속화 된다. 절대 주저앉지 말고 일어서서 움직여서 싸우겠다는 생각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늙는 것이 아니라 인생은 익어가는 것이다. 우리도 천천히 익어가면서 우리의 삶을 더 아름답게 보람 있게 마무리 하는 것도 삶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양지운은 제작진의 투병원인에 대해 “스트레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한편, 양지운은 2017년 성우 은퇴 원인에 대해 “무지외반증으로 고통이 심했다. 식욕이 없고, 만사가 귀찮을 정도였다. 그래서 수술을 하려고 했는데, 3~6개월 정도 휴식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 때 은퇴를 결심했다”라고 답했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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