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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투자 많이 한 LG유플러스, 2분기 영업익 29%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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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투자 많이 한 LG유플러스, 2분기 영업익 29% 감소

입력
2019.08.0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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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직원들이 강원도 속초시 속초해수욕장에서 5G 기지국을 설치하고 최적화 작업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직원들이 강원도 속초시 속초해수욕장에서 5G 기지국을 설치하고 최적화 작업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48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9.6% 급감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매출액은 3조1,996억원으로 7.3% 늘었고, 당기 순이익은 985억원으로 28.1%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급감한 것은 5G 마케팅 비용과 5G 투자 설비에 대한 감가상각비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마케팅 비용은 (5,648억원) 지난해 동기대비 11.2% 증가했다. 5G 네트워크 투자가 본격화됨에 따라 설비투자도 작년 동기(2,598억원) 대비 181% 급증한 7,300억원을 기록했다.

인터넷TV(IPTV) 가입자는 작년 동기(379만명)보다 11.9% 증가한 424만 1,000명을 기록했고,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역시 417만명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7% 늘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2분기에는 5G 네트워크 인프라 일등품질 확보에 역량을 집중해 5:3:2라는 모바일 시장의 고착화된 점유율 구조의 변화를 깨기 시작했다”며 “하반기에는 단말 라인업 확대, LG유플러스만의 네트워크 운영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여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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