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박하선 정상훈 부부에게 위기가 찾아온다.
9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채널A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이하 ‘오세연’)에는 다양한 부부가 등장한다.
그리고 이 부부들을 저마다 문제를 가지고 있다. 그 중 손지은(박하선)-진창국(정상훈)은 애정표현도, 감정교류도 없이 살아가는 부부다.
이런 가운데 아내 손지은에게 새로운 감정이 싹트며, 이들 부부 관계도 크게 변화했다. 새로운 남자 윤정우(이상엽)에게 관심이 생기고, 설렘을 느낀 손지은이 부부 관계에서도 이 같은 감정의 변화를 표출하기 시작했다.
또한 진창국에게도 자신에게 계속 마음을 표현하는 후배 고윤아(박민지 분)가 생기며, 둘 사이는 점점 더 멀어지는 듯 했다.
앞서 방송된 ‘오세연’ 9, 10회에서는 진창국이 손지은의 변화를 눈치채고, 그 동안 무심했던 것에 죄책감을 느끼며 달라지려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손지은에게 먼저 다가가고, 손지은이 원하던 아기를 갖기 위해 병원을 찾는 등 나름의 노력을 했다. 손지은 역시 윤정우와 헤어지고 진창국과 일상을 보내며 부부 관계를 회복하려 했다.
그러나 10회 방송 말미 손지은과 윤정우가 다시 만나 출구 없는 사랑을 확인하면서 다시 한 번 부부 관계가 뒤틀릴 것을 예고했다.
이에 많은 시청자들이 손지은과 윤정우의 관계는 물론 손지은-진창국 부부, 윤정우-노민영(류아벨) 부부의 미래에 대해 궁금증을 쏟아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9일 ‘오세연’ 본방송 11회를 앞두고 손지은과 진창국의 부부싸움이 포착돼 시선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사진 속 손지은은 죄인처럼 고개를 푹 숙이고 있다. 반면 진창국은 화가 난 표정이다.
급기야 진창국은 손지은을 혼자 두고 밖으로 나간다. 마지막 사진 속 손지은의 질끈 감은 두 눈이,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졌음을 암시한다.
과연 손지은-진창국 부부가 갈등을 빚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이 갈등으로 인해 이들 부부의 관계는 어떻게 변화할지, 또 이 변화가 손지은과 윤정우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진다.
이와 관련 ‘오세연’ 측은 “9일 방송되는 11회에서는 손지은과 진창국의 갈등이 심화된다. 박하선, 정상훈 두 배우는 대본 속 상황에 집중해 열연을 펼쳤다. 이에 촬영 현장 제작진도 감탄을 쏟아냈을 정도, 시청자 여러분들도 이들의 감정 열연에 집중해 ‘오세연’ 본방송을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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