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철구 복귀하는대로 도박 여부 조사할 예정

인터넷방송 아프리카TV BJ 철구(본명 이예준)가 군 복무 중 필리핀 마닐라에서 원정도박을 했다는 목격담이 확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철구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마닐라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이 확산됐다. 철구는 지난해 10월 입대해 상근예비역으로 복무 중이다. 상근예비역은 부대에서 허가를 받을 시 단기 해외여행은 가능하다. 하지만 원정도박은 문제가 될 수 있다.
뉴스1에 따르면 육군 측은 철구가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휴가를 간 상황으로, 도박 여부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밝혀진 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육군은 철구가 휴가에서 복귀하는대로 도박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2008년 프로게이머를 은퇴한 뒤 아프리카TV, 유튜브 등에서 1인 방송을 해온 철구는 유튜브 구독자만 120만 명이 넘는 인기 BJ다. 하지만 논란도 많았다. 2014년 방송 중 청소년들에게 간장을 뿌리는 행위 등으로 아프리카TV에서 영구정지를 당했다. 같은 해 아프리카TV 측의 ‘사과데이 특사’로 복귀했지만 2017년에는 기초생활수급자를 비하해 또 다시 계정 정지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에도 시청자와 온라인 게임 참여 여성들에게 욕설을 했다가 이용정지 7일의 시정요구를 받기도 했다.
한국일보 이슈365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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