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쓰오일은 8일 서울 종로구의 보육시설 ‘선덕원’ 소속 청소년의 학업과 자립을 돕기 위해 135명에게 장학금과 선덕합창단 후원금 등 총 3억3,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보육원 출신 대학생 중 화학공학, 기계, 전기ㆍ전자 등 이공계 전공 학생 60명에게 각각 250만원씩 장학금을 지원했다. 에쓰오일은 이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졸업할 때까지 계속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취업을 준비하는 고등학생 75명에게도 중장비ㆍ컴퓨터ㆍ미용ㆍ제과제빵 등 전문 기술이나 자격증 습득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교육비를 200만원씩 전달했다.
에쓰오일은 드림(Dream) 장학금 프로그램을 통해 2016년부터 올해까지 총 485명에게 12억원을 지원했다. 단순히 일회성 기부를 하는 게 아니라 복지시설 청소년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사회의 일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습 및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게 프로그램의 목표다.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서 “교육은 젊은이들이 잠재력을 발현하고 기회를 포착해 미래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다”며 “학생들이 각자의 꿈에 다가갈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남상욱 기자 thot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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