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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보이즈·Z걸즈 “음악으로 모인 다국적 팀, 열정돌·원아시아돌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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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보이즈·Z걸즈 “음악으로 모인 다국적 팀, 열정돌·원아시아돌 되고파”

입력
2019.08.0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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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BOYS(위), Z-GIRLS(아래)가 밝은 인사를 건네고 있다. 이호연 기자
Z-BOYS(위), Z-GIRLS(아래)가 밝은 인사를 건네고 있다. 이호연 기자

글로벌 아이돌 그룹 Z-Stars(지스타즈)가 남다른 목표를 밝혔다.

Z-BOYS(지보이즈)와 Z-GIRLS(지걸즈)는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두 번째 싱글 발매 기념 쇼케이스이자 팬콘 개최 기념 신고식을 열고 새 앨범 준비 과정을 소개했다.

지난달 두 팀의 신곡과 함께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Z-BOYS 로이는 "높은 구조물이 무서워서 저 혼자 앉아서 촬영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Z-GIRLS 벨은 "콘셉트에 맞게 스타일링이 화려해진 게 즐거웠다. 정말 파티를 하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사실 Z-BOYS와 Z-GIRLS는 서로 다른 나라에서 모인 멤버들로 이뤄져 있다. 이에 멤버들 사이의 의사소통에 어려움은 없었을까. Z-BOYS 마빈은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우리는 음악을 사랑하고 하나의 꿈을 향해 달려가기 때문에 같이 연습하며 극복할 수 있었다. 회사에서도 언어 수업을 제공해줘서 지금은 언어 장벽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Z-GIRLS에서는 조앤이 "처음에는 영어가 부족한 친구들이 있어서 답답함을 느낀 적이 있다. 그럴 때는 번역기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거나 바디 랭귀지를 사용했다. 그 과정에서 멤버들과 많이 웃고, 또 친해졌다"고 기억했다.

본격적인 두 번째 활동에 나서며 Z-BOYS 마빈은 "유노윤호 선배님처럼 열정을 갖고 활동하며 '열정돌'이 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로이는 "퍼포먼스돌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 댄스 실력이 출중한 친구들이 모였기 때문에 스스로 댄스 그룹이라고 생각한다.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질문에 대해 Z-GIRLS 칼린은 "원아시아돌이라는 호칭을 갖고 싶다. 다 다른 나라에서 온 멤버들이 모였다는 건 Z-BOYS와 Z-GIRLS 만의 특징"이라고 자신했다. 프리얀카는 "새로운 세대의 아이돌 친구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K-POP 시스템을 베이스로 아시아에 Z-POP 문화를 공유하며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확립하는 'Z-POP 드림 프로젝트'로 탄생된 Z-BOYS와 Z-GIRLS는 지난달 두 번째 싱글 앨범을 발매했고, 이날 오후 팬콘을 개최하며 다양한 음악과 이야기로 소통할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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