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 원 아이드 잭'(이하 ‘타짜3’)이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8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타짜: 원 아이드 잭'은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이 목숨을 건 한판에 올인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연출을 맡은 권오광 감독은 “허영만 선생님의 원작 만화에서도 3편에서는 카드다. 1편이 섯다, 2편은 고스톱, 3편은 포커”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 저도 화투를 잘 모른다. 명절에 가족들과 화투를 친 적도 많지 않다. 다만 추석에 개봉한 ‘타짜’ 1편과 2편에 대한 추억은 많다”고 덧붙였다.
권 감독은 지난 2015년 개봉한 '돌연변이' 이후 4년 만에 컴백해 기대를 모은다.
그는 2006년작 ‘타짜1’(감독 최동훈), 2014년작 ‘타짜2’(감독 강형철)와의 차이점에 대해 “종목이 화투에서 포커로 바뀐 거다. 화투는 패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손 기술을 써서 사람의 눈을 현혹시킬 수 있지만, 카드는 크기도 크고 얇아서 눈속임을 하긴 쉽지 않다. 그래서 보통 팀으로 많이 움직인다”고 말했다.
또한 권 감독은 “각 인물들이 자신이 맡은 역할을 기반으로 상대의 시선을 분산시킨다. 재미있게 판을 움직인다”면서 전작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의 조언을 받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타짜3’는 다음달 11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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