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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북단 평화관광지가 성장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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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북단 평화관광지가 성장 동력”

입력
2019.08.0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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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군, 백암산 생태특구

케이블카ㆍ생태학습원 조성

화천군이 해발 1,500m 백암산에 추진하는 케이블카 조감도. 화천군 제공
화천군이 해발 1,500m 백암산에 추진하는 케이블카 조감도. 화천군 제공

강원 화천군이 민간인통제선(민통선) 내에 관광특구를 추진하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나섰다.

군은 풍산리 안동철교에서 평화의 댐까지 6.86㎞ 구간을 민통선에서 해제하는 방안을 군 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이 구간은 1989년 평화의댐 1차 준공 후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지금은 군 부대 초소에 신분증을 제시해야 들어갈 수 있다. 군은 관할 부대와 이달 말까지 업무협약을 하고 하반기 국방부 심의를 받겠다는 입장이다.

화천군은 백암산 특구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사업은 해발 1,500여m 백암산 일대 7만2,000여㎡에 케이블카(2.12㎞)와 생태관찰학습원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산 정산에 오르면 1980년대 냉전의 유물인 북한 금강산댐과 우리 측 평화의댐을 동시에 볼 수 있어 사업 기획단계부터 관심을 모았다. 여기에 민통선 내에서 케이블카가 운행에 들어가면 국내는 물론 해외관광객들도 큰 관심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화천군은 또 동서녹색평화도로를 추진 중인 한묵령 지구의 경우 터널보다 예산이 적게 드는 민통선 이남 지역부터 도로를 확장해 올라오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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