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이 초등학생 돌봄서비스 확대를 위해 천안시와 맞손을 잡았다.
8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천안시청 회의실에서 천안시와 ‘다함께 돌봄센터’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다함께 돌봄센터는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천안시는 불당동 이안아파트에 올 하반기 돌봄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천안시는 돌봄센터 설치와 돌봄 서비스의 안전, 지역특성을 반영한 돌봄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충남교육청은 돌봄 수요조사와 교육자원활용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충남교육청은 천안시와 다함께 돌봄센터를 구축함에 따라 올해 확산에 주력하고 있는 지역기반 초등돌봄공동체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기반 초등돌봄공동체는 지역 사회의 다양한 인적, 물적자원을 활용해 초등돌봄교실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안전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홍성군에서 처음 시작해 오는 9월 당진시가 사업을 시작하며 천안시가 뒤를 잇는다.
김지철 교육감은 “지역과 학교의 경계를 없애고 마을 중심의 돌봄교실 모델 개발과 지역사회네트워크 구축 등 지역기반 마련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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