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서 ‘미안하다’는 유서 발견…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
최학철(65) 전 경주시의회 의장 겸 경북도의원이 8일 오전 8시쯤 경북 경주시 안강읍 흥덕왕릉 인근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최 전 의장은 전날인 7일 오후 7시에 집을 나간 후 소식이 끊겼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가족들이 8일 아침 최 전 의장의 사무실에서 유서로 여겨지는 메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 최 전 의장의 모친 산소 부근에서 발견했다.
경찰은 최 전 의원이 유서에 ‘모두에게 미안하다’는 유서를 남긴 것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최 전 의원은 경주시의원과 경주시의회 의장, 경북도의원을 지냈다. 2014년에는 경주시장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떨어졌고 지난해에는 경주시장 선거에 앞서 자유한국당 공천을 신청했으나 탈락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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