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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정치연대 집단탈당 결의… 민주평화당 분당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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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정치연대 집단탈당 결의… 민주평화당 분당 가시화

입력
2019.08.08 10:19
수정
2019.08.0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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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유성엽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평화당 유성엽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8일 “대안정치연대 소속 의원들은 전원 민주평화당을 떠나기로 결심했다”고 집단탈당을 공식화했다. 탈당에는 민주평화당 내 제3지대 구축 추진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소속 10명 의원이 참여할 전망으로 16명 민주평화당은 사실상 분당 수순에 접어들게 됐다.

유 대표는 “창당 1년만에 당을 떠나는 마음이 편치 않지만 신당 창당이라는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 애써서 생각해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안정치연대는 오는 12일 탈당계를 제출할 예정으로, 대안정치연대 소속 김종회ㆍ박지원ㆍ유성엽ㆍ윤영일ㆍ이용주ㆍ장병완ㆍ장정숙ㆍ정인화ㆍ천정배ㆍ최경환 의원 등이 탈당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유 대표는 “정동영 대표가 함께하자는 거듭된 제안을 끝내 거부했다”며 “원활하고 신속한 제3지대 창당을 위해 당대표 내려 놓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가자고 했지만 이를 당권 투쟁이라 받아들여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념을 떠나 민생을 먼저 생각하는 정치에 동의하는 모든 이들이 모여 새로운 제3지대 신당 건설할 것을 다시 한번 제안한다”고 밝혔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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