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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안성 화재’ 순직 소방관에 조문 보내… 대통령으로는 처음

입력
2019.08.07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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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 김포 에스비비테크를 방문, 직원들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 김포 에스비비테크를 방문, 직원들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경기 안성 공장 화재 진압과정에서 순직한 고(故) 석원호 소방장 유가족에게 고인을 추모하는 조문을 보냈다. 대통령이 순직한 소방 공무원에게 조문을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 등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조문에서 “석원호 소방장은 고귀한 희생정신을 남기고 가셨다. 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대한민국은 고인의 숭고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석 소방장은 15년 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온 자랑스러운 소방관이다. 고인은 위험하고 긴박한 화재현장 가장 앞에서 화마와 싸웠다”며 “경기도지사 표창과 송탄 소방서장 표창을 받기도 할 만큼 헌신적이며 탁월한 소방관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과 함께 고인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추모했다.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문 대통령 조문은 정문호 소방청장이 직접 유가족에 전달했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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