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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이 문제 아냐”… 연준에 금리 인하 또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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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이 문제 아냐”… 연준에 금리 인하 또 압박

입력
2019.08.07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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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7일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진 오하이오주 데이턴과 텍사스주 앨패소로 출발하기 전 기자들을 상대로 이야기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7일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진 오하이오주 데이턴과 텍사스주 앨패소로 출발하기 전 기자들을 상대로 이야기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이 지난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또다시 연준에 큰 폭의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나섰다. 중국과 유럽의 통화정책에 비해 충분히 금리를 인하하지 않았다는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한 것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우리의 문제는 중국이 아니라 연방준비제도(Fed)”라며 연준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시하면서 큰 폭의 금리 추가 인하를 압박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우리의 문제는 중국이 아니다. 우리는 어느 때보다 더 강력하고, 중국이 수천 개의 기업을 다른 나라에 빼앗기고 그들의 통화가 포위당한 반면 미국으로는 자금이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문제는 너무 거만해 너무 빨리 행동하고 너무 많이 (시장을) 조인 그들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 연준이다”라며 “그들은 더 큰 폭으로 더 빨리 금리를 내리고 터무니없는 양적 긴축을 이제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들이 매우 쉽게 처리될 수 있을 때에 무능한 것은 매우 끔찍한 일이다”라며 “우리가 나른 나라와 경쟁하고 있다는 것을 연준이 이해한다면 훨씬 더 쉬울 것이지만 연준은 그렇지 않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전인 지난 5일에도 중국 위안화의 환율 가치가 급락해 달러당 7위안을 돌파한 것과 관련해 “중국이 환율을 역사상 거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뜨렸다”면서 “환율 조작이라고 불린다. 듣고 있나, 연준"이라며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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