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일본을 “우리 일본”이라고 언급해 논란이 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7일 “의미 없이 ‘우리’가 습관적으로 덧붙여진 표현”이라고 해명했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 참석해 일본의 보복성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한 정부의 대처를 문제 삼는 과정에서 “우리 일본이”라고 말했고, 이 부분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되면서 도마에 올랐다.
이에 한국당 원내대표실은 입장문을 내고 “의미 없이, 연결어처럼 ‘우리’가 덧붙여진 것”이라며 그동안 나 원내대표가 습관적으로 ‘우리’라는 표현을 사용한 사례도 함께 공개했다. 지난 7월 ‘안 뽑아요’ 로고 노출로 KBS 수신료 거부 출정식을 하면서 “우리 KBS의 양심 있는 기자들이 그 목소리를 드높여서 KBS가 우리 국민이 사랑하는 방송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주자”고 발언한 것이 대표적이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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