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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타임스 뉴스] 잊혀진 독립투사들을 기리는 영화 '봉오동 전투'

입력
2019.08.08 04:40
수정
2019.08.08 18:3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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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봉오동 전투' 스틸 이미지. 더블유픽처스 제공
영화 '봉오동 전투' 스틸 이미지. 더블유픽처스 제공

Film pays tribute to forgotten freedom fighters

잊혀진 독립투사들을 기리는 영화 '봉오동 전투'

The film "The Battle: Roar to Victory" is set to land in local theaters just in time for Liberation Day, Aug. 15, which celebrates Korea's independence from Japanese colonial rule from 1910 to 1945.

일제강점기(1910~1945)로부터의 광복을 기념하는 8월 15일 광복절에 맞춰 영화 '봉오동 전투'가 국내 극장가에 상륙한다.

This historical blockbuster, directed by Won Shin-yeon, tells the story of the first victory of Korean independence fighters who were part of the massive battle against the Japanese army at Fengwudong in Manchuria, China, in 1920.

원신연 감독이 연출한 이 역사 블록버스터는 1920년 중국 만주 봉오동에서 일본군과의 대규모 전투를 벌인 한국 독립투사들의 첫 승리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다.

"I wanted to remind and show (viewers) that Korea had some victorious moments and acts of resistance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rule, not just defeats," Won said at the media conference held in Gwangjin-gu, eastern Seoul, last week.

원 감독은 지난주 서울 광진구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일제강점기는 패배의 역사만 있는 게 아니라 승리의 순간과 저항의 역사가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고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The Battle of Fengwudong was a military clash between Korean independence militia fighters and Japanese forces that were charged with cracking down on Korea's independence movement. The commander of the battle Hong Beom-do has well been recognized as a hero for his battlefield leadership in the northeastern part of China.

봉오동 전투는 한국의 독립운동을 탄압하던 일본군과 한국 독립군의 군사적 충돌이었다. 봉오동 전투를 이끈 홍범도 장군은 만주 전장에서의 뛰어난 리더십으로 유명하다.

However, the film intends to shed light on the fighters, not just the leaders, to pay the tribute to their crucial role in the victory. They are unsung heroes whose names were not remembered in history.

하지만 이 영화는 유명한 장군만을 비추지 않고 전투의 승리에 기여한 무명의 독립군들의 역할에 경의를 표한다. 그들은 역사에 이름이 기록되지 않은 숨겨진 영웅들이다.

"I thought the Korean militia was able to win the battle mainly because of the unknown fighters, so I tried to focus on their sacrifices," Won said.

원 감독은 "독립군이 주로 무명의 소시민들이었기 때문에 이 전투에서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들의 희생에 초점을 맞추려 했다"고 전했다.

Dozens of fighters led by Lee Jang-ha and Hwang Hae-cheol ― played by Ryoo Joon-yeol and Yu Hae-jin ― lure the countless Japanese forces into the maze-like Death Valley, a trap set by the Korean militia.

이장하(류준열)와 황해철(유해진)이 이끄는 수십 명의 독립군은 수많은 일본군을 독립군이 매복해있는 미로 같은 죽음의 계곡(봉오동 골짜기)으로 유인한다.

Though this historic battle had been reported in the newspaper published by the Korean Provisional Government, not many records remain. Won said he did extensive research to find accurate details and did his best to avoid any possible distortion of history.

이 역사적인 전투는 한국 임시정부가 발행한 독립신문에 기록된 것을 제외하면 기록들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 원 감독은 정확한 기록을 찾기 위해 많은 조사를 했고 역사 왜곡의 가능성을 없애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Not many records of this battle are left. I hope this will invite people, who have any relation to or knowledge of this historical event, to step forward and fill in the blanks."

그는 "이 전투에 대한 기록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 이 역사적 사건과 관련이 있거나 알고 있는 사람들이 나서서 비어있는 부분들을 채워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코리아타임스 홍지민

“시사와 영어를 한 번에” Korea Times Weekly

m.koreatimes.co.kr/weekly.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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