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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文 대통령 살해하려 총 구입” 일베 글 작성자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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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文 대통령 살해하려 총 구입” 일베 글 작성자 추적

입력
2019.08.07 16:50
수정
2019.08.07 21:3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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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일간베스트 저장소’에 문재인 대통령 살해 협박글과 함께 게시된 권총 및 실탄 사진.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지난 3일 ‘일간베스트 저장소’에 문재인 대통령 살해 협박글과 함께 게시된 권총 및 실탄 사진.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에 ‘문재인 대통령을 살해하기 위해 총기를 구입했다'는 글과 권총 사진이 게시돼 경찰이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인터넷 주소(IP) 등을 토대로 해당 글 작성자의 인적 사항을 확인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새벽 한 일베 회원이 자유게시판에 권총 및 실탄 사진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 합성 사진을 올린 뒤 "불법으로 구입함. 내가 문재인 곧 레알로(정말로) 죽인다"는 글을 적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글은 삭제됐지만 경찰은 당일 신고를 받고 추적에 들어갔다.

작성자가 게시한 권총과 실탄 사진은 직접 찍은 게 아니라 온라인에 이미 올라와있는 사진을 도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일베 측으로부터 IP 등 작성자 관련 정보를 받았다”며 “인적 사항이 확인되면 소환해 조사하겠다”고 설명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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