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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의 경계를 허물다”…강원대 교육혁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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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의 경계를 허물다”…강원대 교육혁신 주목

입력
2019.08.07 15:00
수정
2019.08.0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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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ㆍ디지털아트 전공 등 개설

“4차 산업혁명 시대 경쟁력 확보”

강원대는 기존 학문의 경계를 허문 미래융합전공 과정을 개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강원대 제공
강원대는 기존 학문의 경계를 허문 미래융합전공 과정을 개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강원대 제공

강원대가 단과대학 통합과 미래융합가상학과 도입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맞춤형 인재 육성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학문간 융합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내겠다는 게 강원대의 구상이다. 춘천캠퍼스에 데이터 분석전문가를 양성하는 데이터 사이언스학과를 만든 것을 비롯해 △전문 무대미술 창작과정을 교육하는 아트 앤 테크놀로지학과 △인문예술치료학과 △화장품과학과 △유리세라믹스 융합학과 등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전공과정을 개설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강원대는 앞서 올해 1학기부터 공과학과 문화예술 대학을 합치는 등 통합 단과대학을 출범시켜 학문간 벽을 허물었다.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산업 생태계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강원대는 또 연계전공 제도를 통해 재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위해 세부적으로 농업과 경영, 동아시아학, 문화콘텐츠 등 17개 연계 과정을 마련했다. ‘전공은 하나’라는 기존 틀 깬 커리큘럼이다.

이와 함께 학교 측은 자유전공학부를 신설, 신입생에게 1년간 진로 탐색과 학습법을 지원한 뒤 2학년 진학 시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강원대는 특히 대한민국 최북단에 위치한 국립거점대학이란 점을 감안해 ‘통일 한국 중심 대학’을 지향한다고 덧붙였다.

첫 단계로 일반대학원에 평화학 석사과정을 개설하고, 춘천시와 함께 남북 경제협력 전문가 육성을 위한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한반도 평화모델과 접경지역 경제활성화 등 장기과제도 수행한다. 김헌영 총장은 “대학은 학생들이 사회로 진출하기 전 마지막 관문”이라며 “미래산업을 주도할 혁신기술과 인문학적 소양을 함께 갖춘 인재를 배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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