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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신파 없는 ‘엑시트’, 해외서도 먹힐까?…전 세계 24개국 개봉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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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신파 없는 ‘엑시트’, 해외서도 먹힐까?…전 세계 24개국 개봉 확정

입력
2019.08.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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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오른쪽)·임윤아 주연의 영화 ‘엑시트’가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조정석(오른쪽)·임윤아 주연의 영화 ‘엑시트’가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흥행 독주중인 ‘엑시트’가 해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7일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엑시트’는 지난 2일 북미에 이어 오는 9일 베트남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오는 21일에는 인도네시아에서, 30일에는 싱가포르·말레이시아·호주·뉴질랜드·대만 등에서 차례로 공개된다. 이밖에 홍콩·마카오·미얀마·터키·필리핀 등도 개봉 대기중이다.

CJ ENM 영화사업본부 최윤희 해외배급팀장은 “기존 재난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악역 신파 등의 코드가 없는 ,색다른 재미를 가진 재난 영화라는 점에서 국내 개봉 전부터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가족애라는 보편적 공감대 속에 재기발랄하면서 스릴 넘치는 탈출 장면, 현실 코미디가 적절히 녹아있어 국적과 언어를 넘어 통용될 수 있는 요소가 많은 점이 장점으로 통한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달 31일 국내에서 개봉된 ‘엑시트’는 상영 일주일만인 지난 6일까지 375만624만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을 불러모아 여름 성수기의 흥행 최강자로 자리잡았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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