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은 6일 새롬고 도서관에서 지역 고교생과 교원의 주권 수호 의식을 함양키 위한 독도 교육 전문가 특강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특강에서 동북아역사재단 홍성근 박사가 ‘국제법과 역사로 보는 독도’를 주제로 강의했다.
홍 박사는 “우리 민족 삶의 터전이자, 민족 수탈의 표본인 독도에는 우리 민족의 애환이 서려 있다”며 “독도는 한민족 대단결의 매개체이자 올바른 한일관계사 정립과 민족 정체성 교육 장소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교육청은 전날부터 7일까지 최교진 교육감과 교원, 학생 등 60여명이 참여하는 ‘2019 독도 탐방’을 계획했지만,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 북상에 따른 안전 문제를 고려해 취소했다.
최 교육감은 “비록 태풍으로 인해 예정됐던 독도 탐방을 취소하긴 했지만, 독도 주권 수호 의지를 다지는 행사를 갖게 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청소년들이 독도 사랑과 영토 주권 의식을 갖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최근 일본의 무역 보복 조치도 역사적 맥락을 이해하고 동북아 평화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참여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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