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당뇨병 식이 자가관리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롤리폴리 160’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롤리폴리 160’은 전남과학대 안태홍 교수가 기존 식이교육용 콘텐츠에 기능성 게임을 접목해 개발한 당뇨 자가관리 앱이다. 사용자가 자신의 식단을 입력하면 당뇨 관리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시는 2017년부터 동구와 서구에서 ‘롤리폴리 160’을 시범 운영해 왔다. 시는 이달부터 10월까지 앱 이용을 활성화한 뒤 5개 자치구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앱은 최근 한국게임학회가 주관한 춘계학술발표대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받았으며 지난 3년간 조선대학교 종합병원 임상실험을 통해 효과를 입증 받았다.
당뇨병 예방과 치료는 식이요법이 효과적이지만 단기간에 혈당수치를 낮출 수 없어 지속적으로 식단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시 관계자는 “롤리폴리 160은 사용자에게 음식 정보를 제공하고 게임을 통해 당뇨와 성인병을 철저히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시민들이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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