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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속 이틀 연속 정전… 고양 아파트 주민들 ‘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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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속 이틀 연속 정전… 고양 아파트 주민들 ‘부글’

입력
2019.08.0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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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의 한 아파트에 이틀 연속 정전이 발생해 집마다 불이 꺼져 있다. 2019.8.5 [독자 제공. 연합뉴스]
5일 오후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의 한 아파트에 이틀 연속 정전이 발생해 집마다 불이 꺼져 있다. 2019.8.5 [독자 제공. 연합뉴스]

잠 못드는 열대야가 계속되는 가운데 경기 고양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이틀 연속 정전이 발생,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6일 고양시에 따르면 5일 오후 8시 30분쯤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의 한 아파트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한국전력이 긴급 복구에 나서 6일 오전 1시 10분쯤 전력 공급이 재개됐다.

이 아파트에서는 앞서 4일 오후 8시 40분에도 정전이 발생, 6시간 넘게 전력공급이 끊겼다.

잇단 정전 사고로 2,000여 세대 주민들은 밤새 28도를 웃도는 열대야에도 냉방기기를 사용하지 못한 채 고통을 겪었다.

한전은 변압기 등 전기 설비 노후화로 정전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이종구 기자 minju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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