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 부상으로 FC바르셀로나의 미국 투어에 빠지게 되는 리오넬 메시(32)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5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주장 메시가 오늘 훈련에 복귀했으나 종아리 부상이 확인돼 미국 투어에 동행하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올 여름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2019 코파아메리카 대회에 출전한 메시는 이후 가족과 휴가를 보내고 바르셀로나로 돌아와 이날 처음 팀 훈련에 참여했다.
구단에 따르면 메시는 오른 종아리에 통증을 느껴 훈련을 중단한 뒤 검사를 받았다. 메시의 구체적인 복귀 일정은 그의 회복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구단은 설명했다. 이날 오후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바르셀로나 선수단은 7일 마이애미, 10일 미시간에서 이탈리아의 나폴리와 두 차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어 17일 애슬레틱 빌바오와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첫 경기를 갖는다.
바르셀로나에 남은 메시는 자신의 SNS에 훈련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그는 “시작을 함께 하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첫 훈련에서 작은 사고가 나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됐다”면서 “보내주신 응원의 메시지와 사랑에 감사 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팀과 동행해 우리를 응원하는 미국 팬들과 함께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게 됐다”고 아쉬워하면서 “하지만 우리는 곧 다시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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