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 ‘갤럭시노트10’ 공개를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가 이에 앞서 신형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 액티브2’를 먼저 공개했다. 운동, 수면, 스트레스 등 건강 관리에 최적화된 이번 스마트워치를 통해 삼성전자는 갤럭시 생태계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6일 고동진 삼성전자 ITㆍ모바일(IM)부문장 사장은 “삼성전자는 지속 성장하고 있는 스마트워치 시장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입지를 높여 나가고 있다”며 “갤럭시 워치 액티브2는 소비자의 건강과 웰니스(Wellness)를 증진을 돕고, 기기 간 연결과 갤럭시 생태계 경험을 통해 소비자의 삶의 편리성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워치 액티브2는 44㎜와 40㎜의 2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각 크기 별로 가벼운 알루미늄 소재에 캐주얼한 느낌을 주는 스포츠 스트랩을 제공하는 모델과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에 가죽 스트랩을 조합해 프리미엄한 느낌을 제공하는 모델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사용자는 더욱 다양해진 워치 페이스(화면)와 20㎜의 표준 스트랩을 활용해 취향에 따라 개성 있는 표현이 가능하다.
화면을 둘러싼 둥그런 테두리(베젤)을 돌리거나 화면을 터치하는 방식으로 제어할 수 있는 방식은 기존과 같다.
갤럭시 워치 액티브2의 ‘마이 스타일’은 사용자가 워치 페이스를 맞춤으로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웨어러블 애플리케이션에서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에서 색상을 추출해 나만의 워치 페이스를 만들 수 있다.
건강 관리 기능도 향상됐다. 달리기, 걷기, 자전거, 수영, 로잉 머신 등 7개 종목을 자동 측정하고 총 39개 이상의 운동을 기록,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업데이트 된 ‘페이스메이커와 달리기’ 기능은 사용자가 운동 목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실시간 코칭을 해주며 힘차게 달리기, 인내력 키우기, 지방 태우기 등 7개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갤럭시 워치 액티브2에 포함된 수면 분석 알고리즘은 4단계로 수면 상태를 감지하고 양질의 수면 패턴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시간으로 스트레스 수준을 확인할 수도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과의 연결성도 높아졌다. 갤럭시 워치 액티브2는 LTE 모델로도 출시돼 스마트폰 없이도 전화를 걸고 받거나 소셜 미디어 뷰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손목 위에서 소셜 포스트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16개 언어를 실시간으로 번역해주는 애플리케이션도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AI) 비서 플랫폼 ‘빅스비’도 지원해 홈 버튼을 2번 누르거나 화면이 켜져 있을 때 “하이 빅스비”라고 호출한 후 음성으로 명령해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내고, 운동 기록을 시작할 수 있다.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동해 갤럭시 워치 액티브2에서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을 하고 촬영한 사진을 미리 보거나 전후면 카메라 방향 전환 등이 가능하다.
갤럭시 워치 액티브2는 알루미늄 소재 모델이 클라우드 실버, 아쿠아 블랙, 핑크 골드 색상으로,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 모델이 실버, 블랙, 골드 색상으로 출시된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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