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영순이 20대처럼 유연한 스트레칭 실력을 자랑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심영순은 지난 4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자애로운 모습 속에 숨겨진 호랑이 선생님의 기질을 그대로 발휘해 직원들을 쩔쩔매게 했다.
그는 직원들을 위해 찜질방에 함께 갈 것을 요구했지만, 직원들은 더운 날씨에 또 뜨거운 곳에 갈 생각을 하자 당황했다.
게다가 뜨거운 찜질방에서 심영순의 인생 설교는 계속됐다. “결혼은 꼭 해야 해”라면서 직원들에게 결혼예찬론을 펼친 것. 순간 직원들은 “요즘 결혼은 선택”이라며 갑갑해했지만 심영순은 “결혼도 하고, 아기도 낳아봐야 한다”면서 요즘 젊은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
또한 직원들은 찜질방에 와서는 휴식을 취하고 싶었지만 심영순은 직원들의 건강을 생각해 스트레칭까지 시켰다. 직원들은 하는 수 없이 심영순과 운동까지 해야 했다.
하지만 심영순은 80살의 나이를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유연성을 자랑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