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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입법부 공무원 뽑는 입법고시도 ‘여풍’…합격자 절반이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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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입법부 공무원 뽑는 입법고시도 ‘여풍’…합격자 절반이 여성

입력
2019.08.0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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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고시 여성 합격자 비율, 사상 첫 50% 돌파

서울 여의도 국회 앞 해태상. 한국일보 자료사진
서울 여의도 국회 앞 해태상. 한국일보 자료사진

입법고시가 실시된 이후 여성 합격자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국회사무처는 5일 제35회 입법고시 최종합격자 17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 입법고시에는 3,496명이 지원해 21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종 합격자는 선발 예정 인원(16명)보다 1명 늘었다. 직류별로는 일반행정직 6명, 법제직 3명, 재경직 7명, 사서직 1명이다. 지방 인재 채용목표제로 재경직 합격자가 1명 늘었다. 지방인재 합격자는 총 2명이다.

여성 합격자는 9명으로 전체의 52.9%를 차지했다. 입법고시 실시 이후 여성 합격자의 비율이 50%를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2013년도 50.0%가 최고였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2015년 43.7%, 2016년 23.5%, 2017년 35.0%, 2018년 46.7%였다.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지난해 만 25.7세보다 높은 만 26.5세다. 연령대별로는 25세 미만이 5명, 25∼29세가 11명, 30세 이상이 1명이었다.

최종 합격자들은 이달 말부터 12주간 국회 의정연수원에서 실시하는 교육을 이수한 뒤 올 11월쯤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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