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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연이은 태풍 북상에 비상근무 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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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연이은 태풍 북상에 비상근무 태세

입력
2019.08.0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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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6시부터 사전대비 ‘총력’

마산서항 재해위험개선지구 방문ㆍ점검

박성호(오른쪽 두 번째)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5일 오전 침수위험지역인 창원 마산서항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박성호(오른쪽 두 번째)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5일 오전 침수위험지역인 창원 마산서항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와 제9호 태풍 ‘레끼마’가 경남지역에 직ㆍ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5일 오후 6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태풍 비상근무 태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5일 오전 침수위험지역인 창원 마산서항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현장과 마산구항 지역 내 방재언덕을 찾아 침수위험지역과 시설을 점검하고 “태풍이 남해안으로 상륙할 것에 대비해 해안가 저지대는 태풍과 만조가 겹치면 침수피해가 커질 수 있다”며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 인명이나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박 부지사는 이날 오후 2시 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열린 태풍 대비 영상회의에 참석해 태풍 북상에 따른 경남도 사전조치 및 대처계획을 보고하고 도 자체 상황판단회의를 소집해 한 발 앞 선 비상근무 실시를 지시하며, 적극적인 조기 대응 조치를 주문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도민들에게 “태풍이 지나가는 6일부터 7일 오전까지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강풍으로 인한 낙하물이 생기지 않도록 주변을 정비하는 한편 위급상황에 따른 주민대피 요청 등 행정청 요구를 잘 따라줄 것과 피해가 생겼을 경우에는 즉시 행정청이나 11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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