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고교 3학년 2학기부터 실시

부산교육청은 예산 158억원을 확보, 2학기부터 고교 3학년생에 대한 무상교육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2학기부터 부산지역에 고교 무상교육시대가 열리게 됐다.
해당 예산은 부산교육청이 전액 부담하며, 고교 3학년생 2만6,986명을 위한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 등으로 쓰인다.
2학기 무상교육이 시행되더라도 교육급여, 저소득층 교육비, 학부모 가정 지원비, 농어업인자녀 학자금, 특성화고 장학금 등 기존 시행하던 68억원 규모 고교 학비 지원 사업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번 무상교육의 시행으로 고교생 1명당 학기당 평균 84만원 학비 경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교육청은 보고 있다. 입학금과 수업료를 학교장이 정하는 자율형 사립고와 사립 특수목적고에 재학 중인 학생은 지원 대상이 아니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가정환경과 지역, 계층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이 공평한 교육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고교 무상교육시대를 연다”면서 “학생들의 보다 동등한 출발이 가능해지고, 학부모님들의 교육비 부담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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