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 채무 상환자에게 긴급 생활자금 대출해 주는 ‘재도전론’ 자금 규모가 확대된다.
경기도는 1차 추경예산을 통해 ‘경기도 재도전론’의 자금 규모를 올해 30억원에서 40억원을 추가해 70억원으로 확대했다고 5일 밝혔다.
도는 2017년 재도전론을 도입, 매년 30억원씩 편성, 누적금액은 130억원에 이른다. 2017년부터 올 6월말까지 2,500여명의 도민들이 87억원 상당의 대출혜택을 받았다.
재도전론은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 지원을 받아 6개월 이상 변제계획을 성실하게 이행 중이거나 완제 후 3년 이내인 도내 거주자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1인당 생활안정자금 등을 최대 1,500만원까지 연 2.0~3.5%의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 거치기간 없이 5년 동안 원리금을 균등분할 상환해야 한다.
특히 채무자가 부담해야 할 이자금액 일부(연 1%)는 도가 부담한다. 또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를 통해 재무컨설팅 등 사후관리도 받을 수 있다.
재도전론은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1899-6014) 상담 후 신용회복위원회(1600-5500)에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도민들의 경제적 자활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며 “올해 처음으로 운영규모를 확대했지만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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