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이달 중 서울주택도시(SH)공사로부터 6호의 주택을 유상 임차, 주거위기 가구에 제공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협약에 따르면 구에선 이달 중 SH공사로부터 주택 6호를 유상 임차한다. 계약이 마무리되면 주택 개보수 과정을 거쳐 9월부터 입주자 선정을 위한 심의에 돌입한다. 이후 순차적으로 주택 공급도 시작될 예정이다.
구는 지난해 11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마련한 주택 4호에 더해 이번 SH공사와의 협약으로 6호를 추가, 총 10호의 주택을 유‧무상 임차 방식으로 확보했다. 구는 또 올해 자체 매입 방식으로 지원에 나설 주택 10호에 대한 물색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2022년까지 총 95호의 거주공간을 주거 위기가구에게 지원하겠다는 구의 복안이다.
구는 올해 4월 마포하우징의 첫 입주자를 배출한 데 이어 현재까지 총 네 가정에게 새 둥지를 마련해 준 상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주민들이 돈이 없어 거리로 내몰리는 일은 막아야 한다”며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도 가정을 지키고 희망을 잃지 않게 돕겠다”고 강조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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