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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에 'No Japan' 배너기 1,100개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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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에 'No Japan' 배너기 1,100개 걸린다

입력
2019.08.05 08:16
수정
2019.08.0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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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서울 중구, 관내 22개로에 태극기와 '노(보이콧) 재팬' 배너 설치

중구 제공
중구 제공

서울 도심에 1,100개의 '노(보이콧) 재팬-No(Boycott) Japan' 배너기(사진)가 내걸린다.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하면서 불거진 경제보복에 대한 항의의 표시다.

서울 중구는 이달 15일 ‘제74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태극기와 함께 일본제품 불매와 일본여행 거부의 의미로 '노(보이콧) 재팬-No(Boycott) Japan :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 배너기를 가로변에 일제히 설치키로 했다.’

배너기 설치 장소는 서울 퇴계로, 을지로, 태평로, 동호로, 청계천로, 세종대로, 삼일대로, 정동길 등 관내 22개로다.

구는 6일 밤부터 722개를 먼저 설치한 이후, 나머지 분량도 가로등 상황에 맞춰 설치를 계속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구청 잔디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가로등에도 ‘노(보이콧) 재팬’ 배너기를 모두 내걸 예정이다.

노(보이콧) 재팬 이미지는 지난달부터 전국적인 일본제품 불매 및 일본여행 거부운동과 함께 등장한 것인데 배너기, 스티커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면서 국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중구는 서울의 중심이자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오가는 지역으로 전 세계에 일본의 부당함과 함께 이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우리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에 협력하고 동참하겠다"고 강조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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